25일 새벽 하락세가 이어지던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저점 대비 10% 가량 오른 것. 미국 나스닥 지수가 5%대 하락 장에서 상승 반전에 성공하자 가상화폐 시장도 상승 반등하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이날 나스닥은 장초반 급락하다 결국 0.63%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25일 기사작성 시점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1%상승한 3만65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가격 기준으로, 이날 0시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약 9% 가까이 하락하며 4010만원 대까지 밀렸지만, 오전 3시를 기점으로 상승 반전해 4200만원대를 회복한 뒤 4400만원 대까지 올랐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기사작성시점 기준 0.74%로 소폭 하락하여 444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헤지(위험 회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표적 위험 자산으로 인식되는 나스닥지수와 비트코인 등에 대한 청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른 가격 커플링(동조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 같은 반등이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뿐 중장기적 상승추세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편, 낙관론도 있는데, 미국 디지털상공회의소의 페리안 보링 회장이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30%~50%의 가격 변동성은 정상적이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