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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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만달러 재탈환…3개월내 최고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에서 5만달러 선을 재탈환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10시 40분 비트코인 가격은 5만달러 위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6만4000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6월과 7월 폭락해 3만달러 선까지 주저 앉았다.

당시 폭락의 원인으로는 중국 규제당국의 비트코인 채굴장 폐쇄 등 규제가 꼽힌다.

그러다 비트코인은 7월 중순 이후에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날 5만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긴 것은 5월 15일 이후 약 석달만이다.

비트코인이 폭락을 딛고 약 3개월만에 5만달러 고지를 다시 밟은 것은 미국 주요 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한 호재 덕분이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5억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매입하기 위해 이사회 승인을 받았으며, 앞으로 수익의 10%를 가상자산 매입에 배분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4분기 매출만 20억3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으로, 엄청난 규모의 가상자산을 매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미국 대표 간편결제 기업인 페이팔은 이번 주부터 영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해 동일한 서비스를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페이팔이 타 국가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스트리트 플레이어들도 잇따라 가상자산 관련 상품 판매를 선언했다.

투자은행인 웰스파고는 최근 규제당국에 고액자산가를 위한 간접투자상품으로 비트코인펀드를 신고했다. JP모건도 가상자산 운용사 NYDIG와 제휴를 맺고 패시브 비트코인 펀드를 신고했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도 1억64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원자재 펀드 포트폴리오의 최대 5%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루노의 사업개발 헤드인 비제이 아야르는 “지난 4월 고점에서 50%가량 내린 29,000달러~30,000달러 사이에서 구매가 집중돼 많은 대형 거래인들이 이익을 봤다”며 “비트코인 움직임이 다시 전고점을 시험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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