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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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회복세에 낙관론 솔솔…CPI 발표가 분수령


최근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크립토윈터(암호화폐 겨울)’가 끝나가고 있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9일 비트코인은 한때 2만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2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암호화폐의 겨울이 끝났다는 낙관론도 솔솔 새어나온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이례적으로 “크립토윈터가 끝나가고 있다”는 의견을 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BoA는 최근 거래소에 스테이블코인의 유입이 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면서, 시세 상승을 고려해 투자자들이 현금을 암호화폐 거래소에 입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도 “올해 초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달 저점에 도달했다”면서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주요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네스 워딩턴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 7월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면서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에널리스트도 최근 “비트코인이 역사적인 불마켓(Bull Market·강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비트코인 상승을 자신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투자를 조심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2포인트 상승한 ’42′(공포)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이 이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7월 CPI 지수에 따라 낙관적인 분위기가 반전되거나 지속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는 “7월 CPI가 발표되기 전 날은 폭풍전 고요이거나 본격 여름랠리 시작 신호 둘 중 어느 것도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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