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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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062만원 무너지면 추가 하락 예상”


비트코인이 5062만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추가적인 하락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월 셋째주 암호화폐 주간시황’을 14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최근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등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높게 나오고 있고, 금리 상승을 포함한 긴축 일정 조정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암호화폐의 불확실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1월보다 7.5% 올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2% 상승)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1982년 2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달 조기 기준금리 인상 내용이 담긴 정례의회 의사록을 공개했다. 그러자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은 4.5% 가량 급락했었다.

또 연구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부각되며, 석유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을 이어갔다”며 “바이든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개시일을 16일로 상정하고 자국민 철수를 지속적으로 경고하면서 20일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료 전후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언급,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언제든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며 “현지 미국인들은 늦어도 24~48시간내 대피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후 암호화폐 가격은 하락세에 빠졌다.

그러면서 연구소는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이번주 비트코인은 6178만5500원과 6238만9000원을 돌파하려는 반등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5061만9000원의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하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쳤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기술주나 바이오주와 같이 위험자산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많다”며 “대체로 통화 긴축 상황에서는 이같은 위험자산들은 제일 처음 매도 대상이 되면서 하방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과도하게 시장에 공급되고 있던 유동성에 대한 관리 차원에서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가상자산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러시아 침공 리스크가 해소되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가장 빠르게 시장 회복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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