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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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에 ‘긴장’…”3만달러가 큰 지지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하루도 남지 않은 가운데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향방에 이목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3만달러선이 비트코인의 심리적·기술적 지지선으로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가상자산 업계에 다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3만3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7월 23일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작년 11월 10일 기록한 최고가 6만8990.90달러와 비교하면 50% 이상 하락한 것이다.

그러다 이날 대형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이어지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적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 호황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FOMC 정례회의 발표가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서 본격적인 반등은 더욱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FOMC는 오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1월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30분 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FOMC에서 연준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는 3월에는 FOMC에서 금리 인상 폭을 0.5%p 높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만약 실제로 FOMC에서 추가 긴축 방안이 발표될 경우 시장 심리가 더욱 얼어붙어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현재의 상승세 역시 하락 전 징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가상화폐 시장이 거시적인 환경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3만달러선이 큰 지지선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만달러는 작년 4∼7월의 대폭 조정 기간 기록한 저점이자 지난해 시초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3만달러선 붕괴는 가격이 2020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큐리타이즈 캐피털의 윌프레드 데이는 “3만달러선이 비트코인에 기술적으로는 물론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3만달러선까지 내주면 강세장 초기에 진입한 채굴업자들까지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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