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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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는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의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을 승인한 것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우크리움의 비트코인 선물 ETF는 기존 선물 ETF와 달리 1933년 증권법을 근거로 한다. 다른 비트코인 선물 ETF는 1940년 투자회사법에 근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자산운용사 3iQ의 미국 사업부 대표 크리스 마타(Chris Matta)는 “미국 ETF 발행사들과 그들의 출시 승인 신청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등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 최고경영자(CEO)는 “SEC는 그동안 1940년 투자회사법에 근거한 ETF 상품이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낫다고 주장해왔다”며 “하지만 해당 법이 SEC가 우려한 가상자산 시장의 사기나 조작 가능성을 해결한 적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테우크리움의 ETF를 승인한 것은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 간 연관성을 인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와 현물 ETF를 동일한 시각으로 보지 않는다면 행정절차법 위반에 따른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256억 달러(약 31조6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신탁상품을 ETF로 전환하기 위해 SEC에 상장을 요청한 상태다. 승인 여부는 7월 6일 발표 예정이다.

만약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면 개인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나스닥이 미국 자산관리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72%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고객의 자금을 가상자산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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