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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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MC, 도지코인·시바이누 결제 모바일 앱서도 허용


미국 최대 영화관 그룹 AMC 엔터테인먼트가 도지코인 및 시바이누 결제 옵션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도 추가했다.

애덤 아론 AMC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른바 ‘밈(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 암호화폐’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시바이누와 도지코인 결제 옵션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했다고 알렸다.

아론 대표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비트페이와 협업했다”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AMC에서 티켓을 예매할 때 웹사이트와 모바일에서 모두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결제가 가능해졌다.

앞서 아론 대표는 지난 11일 도지코인 및 시바이누 결제 옵션을 웹사이트에 추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3월 19일부터 웹사이트에서 결제가 허용돼 왔다.

현재 AMC에서 사용되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이다.

한편, AMC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화 산업이 어려움을 겪자, 이에 대한 사업적 돌파구 중 하나로 가상화폐 사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에 AMC는 지난해부터 가상화폐 지불 시스템과 NFT 바우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4분기 동안 AMC에서 가상화폐를 통한 영화 티켓 결제는 전체 발권 활동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NFT 시장 참여 선언 이후 스파이더맨, 듄, 배트맨 주제로 상품을 선보였으며, 사전에 티켓을 구매한 유료 회원들에게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의 NFT 같은 경우에는 2차 시장을 통해 1만7000달러(한화 약 2045만 원)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아론 대표는 “현재 우리 업체는 영화 산업을 이용한 가상화폐 생태계 참여 확장 방법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라며 “영화 산업과 가상화폐 생태계의 만남이라는 잠재적인 사업 기회에 큰 호기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가상화폐를 둘러싼 글로벌 규제 체계가 크게 바뀔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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