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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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현지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9명 ‘비트코인이 뭔지 몰라’

오는 9월 7일 엘살바도르 비트코인법 시행을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가운데 설문조사 대상 시민 대다수가 정부가 정한 암호화폐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현지 중앙아메리카대(UCA) 여론 연구소 조사 결과, 살바도르인의 70%가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인정한 나입 부켈레 대통령의 비트코인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 대상자의 90% 이상이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고 인정했다.

비트코인 법에 대한 태도는 엘살바도르의 경제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얽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살바도르 시민의 45%는 빈곤과 실업이 국가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43%는 비트코인법의 통과로 국가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현재 엘살바도르 인구의 22.8%가 빈곤선 이하로 살고 있으며, 국내 평균 연소득은 3800달러에 불과하다.

살바도르 국민의 3분의 2 이상이 최저임금 인상을 한다고 해도, 지역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살바도르인의 20%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공공연하게 진술하고 있다’고 답한 한면, 70%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고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현지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다시 말해, 살바도르인 10명 중 9명은 이 금융자산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지식이 없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7월 실시된 비슷한 여론 조사와 유사하며, 당시 현지인들의 20%만이 부켈레의 곧 출시될 비트코인 법에 찬성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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