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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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민 4명 중 3명 “EU 암호화폐 규제 거부”


대부분 유럽 시민이 유럽 연합(EU)이 회원국에 부과하는 암호화폐 규제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뉴스(Euronews)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레드필드 & 윌튼 스트래티지스(Redfield & Wilton Strategies)에 의뢰한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유럽 시민들은 EU가 부과한 암호화폐 관련 법률 제정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독일, 에스토니아, 프랑스,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유럽인은 유럽 연합에서 부과하는 일련의 규칙 대신 현지에서 발행한 법률을 지지하고 있었다.

그리스(51%), 이탈리아(47%), 에스토니아(46%), 네덜란드(41%), 독일(40%), 라트비아(39%), 프랑스(37%) 시민은 자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또시민들은 ‘디지털 유로’ 대신 지역 암호화폐 발행을 선호하는 경향도 보였다. 응답자 중 EU가 부과하는 규제에 찬성하는 비율은 25%에 불과다.

빌프리트 마르텐스 유럽 연구 센터는 “많은 시민들이 위기가 국가 은행 부문의 심각한 결함이 아니라 EU에서 내린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탈리아인(41%), 그리스인(40%), 에스토니아인(39%), 스페인인(37%)은 상대적으로 EU의 디지털 통화에 대해 높은 지지를 표시했다.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려는 유로존 국가는 유로존 은행 시스템과 협력해 ECB가 이끄는 잠재적인 디지털 유로와 연결된다는 평가도 나왔다.

자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모든 국가는 미래에 디지털 유로가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EU를 탈퇴해야 한다.

그러나 설문에 응한 대부분 시민은 애초부터 암호화폐에 대해 아직 많이 알지 못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대부분의 유럽 시민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조금만’ 들어봤다고 답했다.

빌프리트 마르텐스 유럽 연구 센터는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 부족이 유럽인들이 암호화폐 자산 구매를 회피하는 주된 이유라는 게 이번 설문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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