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9월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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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총 1100억달러…CBDC에도 살아남나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존폐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21일 암호화폐 분석회사 메사리에 따르면 미 달러화와 1 대 1로 교환 가능한 주요 스테이블코인 6종의 시가총액은 110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286억달러였던 연초와 비교했을 때 3배 규모로 급등한 것이다.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늘었나는 것은 코인 발행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스테이블코인의 시세는 고정돼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장점과 법정화폐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가치가 법정화폐에 고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송금에 유리하고, 은행 없이도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하고, 해외 송금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폭락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코인 개발사가 보유하고 있는 법정화폐(달러화), 암호화폐, 회사채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데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기초자산이 충분치 않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월 타이탄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은 코인 개발사가 지급불능 사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서둘러 현금화에 나서면서 가치가 ‘0’이 됐던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각국의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달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내놓은 디지털화폐 보고서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향한 견제가 담겨있다.

영란은행은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기존 은행들에 비해 느슨한 규제를 이용해 차익거래를 하고 있다”며 자기자본비율 같은 규제를 은행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게리 갠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 미 금융당국 수장들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이기도 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제도권 안에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한 국가의 법정화폐인 CBDC와는 다르게 국경을 초월해 쓰이고, 탈중앙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CBDC와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들은 계속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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