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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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발생한 기술범죄 절반, 암호화폐 사기와 관련돼

지난 한 해동안 홍콩에서 발생한 기술범죄의 절반이 암호화폐 사기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지난해에만 2억1,600만달러를 넘는 사기 피해를 입었으며, 실제 사기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330건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해 많은 국가에서 거래소 부도로 대규모 약세장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사기 규모는 훨씬 커졌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범죄에 대한 온라인 보호가 취약하다고 지적해왔다. 범죄자들은 그들의 개인 정보와 거래 과정을 숨기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사용한다.

이는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자금과 범죄 행위를 추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 범죄자들은 주로 허위 거래와 수익을 제시하고, 암호화폐 자산 투자 경험이 많고 현장에 능통한 것처럼 위장해 사기 투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사람을 유인한다.

다만 홍콩 당국은 최근 암호화폐 정책을 우호적으로 개편하는 등 암호화폐 업계에서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그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전반적으로 완화하고 일반인들이 투자자로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범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사기가 증가하는 추세는 홍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계 각국 정부는 이 문제를 점점 더 인식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런 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앞서 주의를 기울이고 철저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당국과 산업 참여자들이 함께 노력해, 안전한 암호화폐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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