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28, 2024
HomeToday호주 최대 상업은행, 스테이블코인 시범 거래 완료

호주 최대 상업은행, 스테이블코인 시범 거래 완료


호주 최대 상업은행인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이 스테이블코인의 첫 번째 시범 거래를 마쳤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은 14일(현지시간)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개발한 스테이블코인의 첫 번째 시범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고정한 가상화폐로, 실물 화폐와 달리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면 결제와 송금이 동시에 이뤄져 결제 과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퍼블릭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국가 간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완료한 은행은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이 최초다.

레이어1 블록체인은 메인넷을 갖추고 독립된 네트워크 방식으로 운영되는 블록체인으로, 빠른 속도와 높은 보안성 그리고 높은 확장성이 특징이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은 “시범 거래가 성공하면서 일 단위로 이뤄지는 국경 간 거래가 분 단위로 줄어들 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명확한 고객 혜택으로 올바른 디지털자산 이용 기회를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루 브래드포드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 부사장은 “다양한 통화와 연결된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속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시킬 것”라며 “우리는 금융의 미래 요소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은행은 연내 호주 달러로 가치가 고정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방침이다. 호주 달러로 가치가 고정되는 스테이블코인 ‘AUDN’이 그것이다.

AUDN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구현될 예정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해외 송금, 환매 계약 등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있다.

현재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호주 금융 규제 당국과 긴밀히 논의 중이다.

한편, 호주 이외에도 세계 각국이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러시아와 이란은 금 가치로 담보되는 공동의 스테이블코인 개발 논의에 들어갔다.

스페인 중앙은행도 스테이블코인 시범 운용에 들어갔다. 최근 현지 핀테크 업체 모네이의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EURM의 시범 운용을 허가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