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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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월 이어 3월에도 베이비스텝…’은행조치 필요했다 & 올해 금리인하 없을 것’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0.2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은 두번째 베이비스탭으로, 시장 전망치와도 부합했으며,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5.00% 구간까지 상승한 상태다.

또 이날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 상의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가 5.1%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 예상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번 점도표에서 2024년 말 금리 전망치는 4.3%, 2025년 말은 3.1%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개별 FOMC 위원 전망을 보면, 현 18명의 위원 중 10명이 올해말 금리를 5.00~5.25%로 봤으며, 과거 성명서에 등장하던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란 언급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은행들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강력한 자본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번 은행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은행 시스템상의 리스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부 은행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고, 우리는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은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체 은행 시스템이 위협 받을 수 있다”면서도,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강하고 회복력이 높다. 이전 계획대로 연준이 보유한 재무부 증권 및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줄여나가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다. 기대치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크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노동 시장도 타이트하다. 경제 데이터를 분석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연준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하겠다.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평가는 긴축의 실제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다면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 높은 금리와 성장 둔화가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어 올해 미국 경제는 0.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연착륙의 길을 걷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려면 수요와 공급의 밸런싱이 유지돼야 한다”면서, “FOMC 참석자들이 올해 중 금리 인하를 전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금리인상이 더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선 선을 긋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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