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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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커뮤니티, 인스크립션 두고 갈등 지속…’의견합의 없이 교착상태’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통한 인스크립션 포함 트랜잭션을 제한하기 위한 코드 추가 논의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중 한 명인 루크 다쉬르는 지난해 9월 깃허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풀 리퀘스트(PR)을 제안하며 “새로운 데이터 전송 스타일에 보다 효과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논의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기존 컨셉대로 P2P 결제 네트워크로 유지해야 하는지, 아니면 시장 논리에 따라 인스크립션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으로 까지 확대가 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인스크립션 도입으로 막대한 수수료 수익을 가져가고 있는 채굴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며칠 전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에이바 차우가 해당 PR에 대한 논의를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PR은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현재 상태에서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결론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논의를 위한 알림을 계속 보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짜발표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계정이 해킹된 것 같다고 언급한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X게시물이 BTC 오디널스 인스크립션에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인스크립션은 인스크립션 크리에이터로 알려진 빌리 리스티가 만든 NFT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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