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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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렌버그, 코인베이스 중립 투자등급&SEC와 긴장고조 ‘규제위험 지나쳐’…책정주가는?!

베렌버그 캐피탈 마켓(Berenberg Capital Markets)의 분석가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에는 최근 규제 문제로 인해 ‘보류’ 투자등급이 부여됐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베렌버그가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한 커버리지를 하면서 주당 ‘55달러’의 가격을 책정했다. 이날 코인베이스는 주가는 약 57.90달러에 마감했는데, 이는 연초 대비 무려 70%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주식에 대한 베렌버그의 중립적 견해는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내 암화화폐 산업에 대한 부정적 규제 환경, 특히 ‘지나친 규제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코인베이스와 SEC 간의 긴장 고조에서 비롯됐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7월 SEC에 규제 명확성을 요청하는 청원을 전달했는데, 무시를 당하자 위원회의 답변을 법적으로 강제하기 위해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이 같은 법적 명령에도 ‘위원회가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의무가 없으며, 코인베이스가 기관을 고소할 자격이 없다’는 SEC의 공식 답변만이 돌아왔을 뿐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유가 증권에 해당한다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견해는 유가 증권을 상장한 적이 없다는 코인베이스 거래소의 입장과는 상당한 상충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베렌버그의 마크 팔머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SEC가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암호화폐 토큰을 ‘등록되지 않은 증권’으로 간주한다고 말할 때, 이를 믿어야 한다”며, “따라서 미국에서 이러한 토큰들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플랫폼들은 비즈니스 활동의 많은 부분에서 잠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집행 조치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코인베이스 거래 수수료 수익의 약 37%가 규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알트코인 ​​자산에서 나온다는 추정치를 내놓기도 했다.

주식 분석 베테랑인 팔머는 BTIG에서 최근 베렌버그에 합류하면서, 핀테크와 암호화폐를 다루고 있다.

한편, 분석가는 코인베이스가 지난 4일 실적발표에서 공개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및 3월 31일 기준 53억 달러의 가용 현금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암호화폐 겨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평가를 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곧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SEC 규제의 결과로 미국에서 활동의 상당 부분을 축소하거나 중단해야 하는 경우, 회사가 비즈니스 모델과 지리적 초점을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여부에 투자자들이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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