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HomeToday김 의원 관련 거래소 비공개 조사…’빗썸은 답변 명확 vs 업비트는 답변 회피?!’  

김 의원 관련 거래소 비공개 조사…’빗썸은 답변 명확 vs 업비트는 답변 회피?!’  

26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으로부터 자신의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받아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업비트의 경우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는 듯 하다”면서 추가조사 진행 계획을 밝혔다.

코인 투기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의원은 마브렉스가 빗썸에 상장되기 전에 이를 대량 매입했는데, 진상조사단은 이재원 빗썸 대표와 김영빈 두나무 최고법률책임자(CLO)를 이날 국회로 불러 사전정보 획득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했다.

김성원 단장은 이번 비공개 조사가 끝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빗썸 측은 김 의원이 거래내역을 가지고 갔다는 걸 확인해 주고 또 위원들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했지만, 업비트는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 다음번에 이석우 대표를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업비트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통해 답변드릴 수 있는 사항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지만, 확인결과 거짓 답변이었다. 시간을 끌어 조사 활동을 저해하고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듯한 행태였기 때문에 더 확실하게 알아보겠다”면서, “김남국 의원은 국민적 분노와 의혹에 대해 모든 거래 내역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 앞에 나타나 사죄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창현 위원은 사전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빗썸에 상장정보 관련 유출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는데, 처음에는 가능성을 부인했다”면서도, “이어 ‘개인 일탈까지 관여 하지는 않고, 전수조사도 시행을 안 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조사단에서 거래소 상장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형두 위원은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 위기’에 우려를 표했는데, “김 의원이나 민주당 측은 ‘김 의원이 에어드롭으로 가상자산을 구했다’고 했지만, 빗썸은 이를 부정했다”면서, “수상한 자금 흐름은 국회와 거래소가 같이 추가로 꼭 확인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은 “실제로 거래소는 실명제로 운영되지만, 거래소 밖에서는 비실명제로 운영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가상자산 시장이 신뢰위기를 맞고 불투명한 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25일 국민의힘 의원실로부터 김 의원이 본인의 거래내역을 받아갔는 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받았다”며, “두나무는 특정 고객의 거래내역 수령 여부를 제3자에게 확인해주는 것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통상 절차에 따라 국민신문고에 담당 기관을 개인정보보보위원회로 지정해 법령 해석을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위법이 아닐 경우 빗썸처럼 김 의원의 거래내역 수령 여부를 확인해 줄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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