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내 생각에는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SEC X계정이 해킹됐다고 꾸며낸 것일 가능성이 있다. 내부 직원이 실수한 것일 수 있다”면서, “해당 트윗에서 사용된 단어는 매우 신중했고 디자인된 그래픽도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웨일와이어가 공식 X를 통해 “SEC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면서 비판을 가했다.
1)수년간의 내부 고발과 위험 신호에도 불구하고 전설적인 폰지사기 베르니 매도프 사건에 대해 조사하지 못했다.
2)2008년 금융위기 당시 조사결과 수십 명의 SEC 직원이 근무태만 상태였으며, 하루에 수백 번 음란물을 시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3)정치와 관련된 내부자 거래와 관련해서는 특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4) 테라노스 사기에 대한 여러 차례 경고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SEC는 테라노스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허위 진술을 했을 때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9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5) SEC는 경고 신호를 간과하고 아르케고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에 대한 감독 부족으로 붕괴에 기여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6) 리플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70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XRP의 약세장이 장기화됐는데, 결과적으로 SEC는 소송에서 패배했으며, 조치는 무산됐다.
7) SEC의 X계정은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잘못된 승인 소식을 게시해 3억 달러 이상의 청산을 일으켰으나 책임지지 않았다.
한편, 같은 날 SEC의 공식 X계정 해킹 사태와 관련 코인베이스의 최고보안책임자 필립 마틴은 자신의 X를 통해 “우리는 암호화폐 거래소로써 소셜미디어 보안에 대한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며, “만약 SEC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언급했다.